-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 합동연설회
[nbn시사경제] 김희정 기자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기현, 안철수 후보는 16일 김 후보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놓고 격돌을 벌였다.
이날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 합동연설회에서 안철수 후보는 15일 열린 방송토론에서 김기현 후보의 땅에 KTX울산 역세권 연결도로가 지나도록 노선을 변경했다는 의혹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안 후보는 "95% 할인해 팔겠다는 능글맞은 말로, 그 이상 엄청난 시세 차익이 났다는 것을 오히려 인정했다"고 짚으면서 "김 후보가 당 대표가 되면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의 대장동 비리를 심판할 수 없다"며 막대한 시세 차익 의혹을 해명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안 후보는 “당 대표가 되면 내년 총선 출마지역을 당에 맡기겠다고 약속했고 호남도 예외가 아니다”라며 김 후보의 내년 총선 험지 출마를 압박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문재인 정권에서 1년 반 동안 탈탈 털어도 하나도 안 나왔던 사안”이라며 “재탕 삼탕 사탕에 사골탕까지 끓이려는 민주당식 프레임으로 내부 총질하는 후보를 용납하겠느냐”고 역공했다.
그러면서 “정통보수의 뿌리가 중요하다. 당 내부 사정을 알아야 살림을 한다”며 “대통령과 손발이 척척 맞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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