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설 불거진 박영선 "긍정적인 답변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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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설 불거진 박영선 "긍정적인 답변한 적 없다"
  • 채세연 기자
  • 승인 2024.05.0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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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MBC뉴스 캡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MBC뉴스 캡쳐)

[nbn시사경제] 채세연 기자

차기 국무총리로 거론됐던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긍정적인 답변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박 전 장관은 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오늘은 반도체 얘기만 하기로 했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유보했다.

이를 두고 정치계에선 박 전 장관이 대통령실의 제안을 사실상 인정한 셈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총선 참패 이후 민의를 반영하겠다며 인적쇄신을 감행했다. 이 과정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관섬 대통령비서실장 등 대통령실의 고위급 관계자들이 대거 사의를 표명했다.

이후 후임을 찾아나선 대통령실이 박 전 장관을 고려 중이라는 설이 제기됐으나 대통령실 대변인은 "검토된 바 없다"며 이를 일축했다.

한편 민주당 4선 의원인 박 전 장관의 총리 인선 소식이 전해지자 여당은 이에 강하게 반발했다.

여권의 반대가 이어지자 윤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5선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했으며 총리는 여전히 후보자를 물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야권으로부터 임명동의를 받아야 하는 상황 속에서 대통령실은 후임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시기를 늦추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imyour_chaerr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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