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vs임현택 의협 회장... 갈등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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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vs임현택 의협 회장... 갈등 심화
  • 강상구 기자
  • 승인 2024.05.0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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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뉴스 캡쳐)
(사진=MBC뉴스 캡쳐)

[nbn시사경제] 강상구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6일 "세상이 어지러워 질려니 별 X이 다 나와서 설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의사가 힘들어 용접공으로 직업 전환하는 사람도 있다는 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며 지적했다. 

그러면서 "50여 년 전 하숙집 동료가 한 일을 묵과하고 말리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는 고백을 공범으로 몰고 파렴치범으로 모함하는 지능으로 의사라는 지성인 집단을 이끌 수 있겠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홍 시장의 발언은 최근 의대 정원 증원으로 공방을 펼친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을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 

홍 시장은 지난 5일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인질로 파업하는 것은 지성인이 할 짓은 아니다"라며 비판했다. 

지난 3일에는 또 "의대 증원에 국민 80%가 찬성하고 있다"며 "국민 생명을 담보로 파업하는 건 과한 처사"라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4일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은 SNS를 통해 "돼지 발정제로 성범죄에 가담한 사람이 대통령 후보로 나오고 시장을 하는 것도 기가 찰 노릇인데 세금 한 푼 안 깎아주는 의사들에게 공인 운운하고 히포크라테스 선서 운운한다"며 날 선 반응을 보였다.

임 회장은 추가로 글을 게시하며 "너무나 깨끗한 대구시장님께 사과드립니다. 약물 이용 데이트 강간에 공모했다는 혐의는 본인 주장에 따르면 전혀 법적 도덕적으로 잘못된 일이 아니랍니다"라고 전했다. 

rkdtkd205@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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