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제3자 추천안' 수용 가능...한동훈, '해병대원 특검법' 특검안 제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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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제3자 추천안' 수용 가능...한동훈, '해병대원 특검법' 특검안 제시하라"
  • 채세연 기자
  • 승인 2024.08.1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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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사진출처=SBS 뉴스 캡처)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사진출처=SBS 뉴스 캡처)

[nbn시사경제] 채세연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6일 '해병대원 특검법'과 관련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제안한 제3자 추천안도 민주당이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직무대행은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순직 해병대원의 억울함을 해소하고 외압의 진실을 밝히는 것이 최우선이라면, 민주당은 기꺼이 수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대표가 집권 여당의 대표로서 국민과의 약속을 이행하고, 특검안을 신속하게 제출하기를 바란다"며 "민주당은 언제든지 토론과 협의를 진행할 열린 자세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동훈 대표는 지난 6월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서 "당 대표가 되면 대법원장 등 제3자가 특검을 추천하는 '채 상병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그러나 한 대표는 당내 의견 조율을 이유로 아직까지 해당 특검법을 발의하지 않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8일, 야당이 특검 후보를 추천하는 기존 방안을 유지한 세 번째 '채 상병 특검법'을 발의했다. 이에 대해 박 직무대행은 "민주당이 해병대원 특검법을 발의하자 국민의힘이 이를 정쟁용으로 왜곡하고 있다"며 "국민 다수가 지지하는 특검법을 추진하는 것을 정쟁으로 몰아가는 것은 억지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박 직무대행은 "야당을 국정의 파트너로 인정하고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그렇게 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해 여야 영수회담과 대통령이 참여하는 여야정 상설 협의체를 제안했는데, 대통령의 빠른 응답을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imyour_chaerr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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