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맘' 민희진, 어도어 대표직 물러난다...신임 대표에 김주영 사내이사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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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맘' 민희진, 어도어 대표직 물러난다...신임 대표에 김주영 사내이사 선임
  • 강상구 기자
  • 승인 2024.08.2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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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이사(사진출처=SBS 뉴스 캡처)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이사(사진출처=SBS 뉴스 캡처)

[nbn시사경제] 강상구 기자

민희진이 걸그룹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다.

지난 5월 31일 민 전 대표를 제외한 모든 이사회 구성원이 하이브 측 임원으로 꾸려지면서 예고됐던 수순이라는 평이 나온다.

어도어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김주영 어도어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어도어는 "김주영 신임 대표이사는 다양한 업계에서 경험을 쌓은 인사관리(HR) 전문가로서 어도어의 조직 안정화와 내부정비 역할을 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민 전 대표는 어도어 사내이사직은 유지하며,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도 계속 맡는다.

어도어 임원과 함께 내부 조직도 제작과 경영을 분리한다는 게 어도어의 방침이다.

어도어는 "이는 다른 모든 레이블에 일관되게 적용돼왔던 멀티레이블 운용 원칙이었으나, 그간 어도어만 예외적으로 대표이사가 제작과 경영을 모두 총괄해왔다"고 이유를 밝혔다.

앞서 민희진은 뉴진스의 성과를 들어 "경영을 프로듀싱(제작)과 분리해 전문 경영인이 맡아야 한다고 하는데, 이는 '전문'이라는 말에 속는 것"이라면서 "엔터업은 사람을 가지고 하는 일이며, 어떤 프로덕트(물건)를 만들기 위해 공장을 돌리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업에 대한 이해가 기본이다. 프로듀싱과 경영은 분리돼선 안 된다. 난 경영에 소질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하이브와 민 전 대표 간 경영권 탈취 의혹을 둘러싼 대립은 여전히 진행 형이다.

이 과정에서 민 전 대표가 어도어 사내 성희롱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까지 추가로 제기된 상황이다.

민 전 대표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모두 부인한 상태다.

rkdtkd205@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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