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정부, 국군의 날 임시 공휴일로 지정…국가안보 중요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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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정부, 국군의 날 임시 공휴일로 지정…국가안보 중요성 강조
  • 고보경 기자
  • 승인 2024.09.0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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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김지연 기자)

[nbn시사경제] 고보경 기자

정부가 올해 국군의 날(10월 1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했다.

정부는 3일 국무회의에서 76주년을 맞이하는 '국군의 날'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을 심의하고, 이를 의결했다.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현재 북한의 도발과 중동 분쟁 등으로 국내외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한 시기"라며 "올해 국군의 날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해 국민들이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우리 군의 역할과 장병들의 헌신을 되새기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강력한 안보는 국가의 기초이며, 경제를 지탱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현재도 국가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최전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장병들이 국민의 성원에 힘입어 더욱 높은 사기를 유지하고, 사명감을 다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임시 공휴일 지정안은 국무회의를 통과한 뒤 윤석열 대통령의 최종 승인을 받으면 확정된다. 윤 대통령은 여러 의견을 검토한 후 군을 격려하고 소비 진작을 위해 임시 공휴일 지정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군의 날은 1950년 6·25전쟁 당시 국군이 38선을 돌파한 10월 1일을 기념해 제정됐으나, 1991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25일 고위당정협의회에서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한 바 있다.

국군의 날을 상시 공휴일로 지정하려면 국회의 공휴일법 개정이 필요하지만, 현재로서는 정부가 매년 국군의 날을 앞두고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방법만 가능한 상황이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에서 시가행진 등 다양한 행사와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국방부는 올해 건군 76주년을 맞이해 '강한 국군, 국민과 함께'라는 주제로 서울공항에서 기념식을 열고, 숭례문에서 광화문까지 이어지는 시가행진을 비롯해 국민이 함께할 수 있는 안보 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국방부는 "많은 국민께서 장병들에게 더 큰 성원을 보내주시고, 국가안보에 대한 관심을 높여 주시기를 바란다"며 "이를 통해 장병들의 사기가 더욱 높아지고 전투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orakob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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