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용 트럭에 실려 온 마스크 '106만장' 대구 도착
[nbn시사경제] 한유정 기자 = 26일 식약청으로부터 전달된 일반 마스크 106만장 (대구 90만, 청도 16만)과 의료용 마스크(수술용) 10만장이 대구 스타디움에 도착했다. 마스크는 군용 트럭 총 10대 분량으로 대구에 7대 청도로 3대 각 운반됐다.
스타디움 직 2문 앞에는 각 구청 소속 운송 차량이 긴 줄을 섰고, 각 구 해당 공무원들은 추운 날씨에 수 시간을 대기했다. 배지숙 시의회 의장은 일찌감치 나와 이미 확보된 마스크가 운반되는 것을 지켜봤고, 이 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도착하기까지 공무원들과 같이 기다렸다.
마스크를 실은 차량이 오후 17시 도착 예정이었으나, 군용차량인 관계로 예정 시간을 훌쩍 넘긴 시간에 도착했다. 최대 시속 90킬로밖에 운행되지 않은 군 차량을 이용할 이유가 있었냐는 본 기자의 질문에 식약처 관계자는 "군과 합동 지원이어서 그렇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현장에는 수많은 각 구청 공무원 외 스타디움에 운동 나온 시민들이 지켜보고 있었고, 진행이 늦어지자 한 시민은" 날씨도 춥고 다들 고생하는데 왜 이렇게 시간을 끄냐며 빨리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어두워진 현장에서 마스크 상자를 정리하고 있는 대구 동구청 한 공무원은 "고생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빨리 코로나 19가 진정돼 시민들이 안전해지길 바란다"라고 짧게 대답 후 현장으로 돌아갔다.
26일까지 확보된 마스크 총 200여만 장은 일부는 하나로 마트, 약국 등 판매처로 일부는 대구시 각 가정에 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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