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수 前충주시사회단체연합회장, 국민훈장 동백장 수훈
주민이 주도하는 참된 지방자치 실현 공로 인정받아
[충주=nbn시사경제] 문병철 기자
정종수 前 충주시사회단체연합회장이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개최한 ‘제9회 지방자치의 날 시상식’에서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했다.
1일 시에 따르면 정종수 전 회장은 충주시사회단체연합회에 몸담았던 16여년 간 충주시에 위기가 닥쳤을 때마다 발 벗고 나서서 문제를 해결하며 주민이 주도하는 참된 지방자치를 실현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 회장은 지난 2004년 행정수도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충북 북부권이 배제되었을 때 범시민협의회를 구성해 충북 북부권 배제를 철회하고 기업도시를 유치하는 데 많은 역할을 했다.
2011년 구제역 사태가 장기화되어 살처분과 매몰작업으로 인력난을 겪고 있을 때엔 주민들과 합심해 구제역 문제 해결을 도왔다.
2019년에는 현실적인 충주댐 피해보상을 위해 ‘충주댐 피해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한국수자원본부 본사에 항의 방문하고 충주시민 10만 명 서명운동도 추진했다.
또한 최초로 사회단체연합회 기금으로 ‘충주호 벚꽃 축제’ 및 ‘충주댐 걷기대회’를 개최하며 충주댐을 벚꽃의 명소로 널리 알리는데도 크게 기여했다.
정종수 전 회장은 “지방자치의 날 유공으로 평생 한 번 받기 힘든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충주시의 어려움이 곧 나의 문제라 생각하고 주민들과 힘을 합쳐 노력한 것이 인정을 받았던 것 같다”고 수훈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국민훈장 동백장은 정치와 경제, 사회, 교육, 학술분야에서 공을 세워 국민복지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되는 훈장으로 전국에서 3명이 동백장 수훈의 영예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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