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광주·여주, 경강선GTX동맹에서 문화동맹까지

2021-11-17     원충만 기자
▲이천·광주·여주, 경강선GTX동맹에서 문화동맹까지 (사진=이천시 제공)

[이천=nbn시사경제] 원충만 기자

엄태준 이천시장이 이천을 비롯한 광주와 여주 등 도자문화를 중심으로 한 경기도 문화지역을 세계적 문화지대를 형성해 가는데 인접 도시들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광주시 신동헌 시장과 여주시 이항진 시장에게 제안했다.

엄태준 시장은 17일 「2021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에 3개 시 단체장들과 공동 참석해 행사를 축하하고 오찬을 나누는 자리에서 이 같은 제안을 했다.

엄 시장은 스페인의 안달루시아, 프랑스의 프로방스 등 문화적 독창성이 큰 지역에 별칭이 붙은 것처럼 경기도 도자문화가 세계적인 유산 가치가 있는 만큼, 세계인들로부터 문화적 별칭을 얻을 수 있도록 3개 시가 더욱 긴밀하게 문화정책을 연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한편, 이천·광주·여주가 연대하여 현재까지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경강선GTX 추진상황을 살펴보면, 이천시는 일명“경강선GTX”라고 불리우는 경강선 계량화 통해 GTX를 유치하자는 엄태준 시장의 발상을 전문가들로부터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하고 본격적으로 GTX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여주 이항진 시장에게 경강선GTX가 여주 역시 그 수혜지역이 될 수 있으며 여주 발전에 강력한 전환점이 될 수 있음에 여주시에 공동연구용역 제안을 하고 여주시가 이에 동의하면서 그 동안 논리가 부족해 다소 느슨했던 광주-이천의 초기 GTX 연대는 강력한 연대로 전환되었다. 사실상 이 때부터 경강선GTX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후 3개 시가 당시 국회예결위원회 위원장인 정성호 국회의원실 주최로 국회토론회를 거치면서 경강선GTX는 공론화가 되었고 강원도 원주시도 참여하게 되면서 이천-광주-여주-원주에 이르기까지 경강선GTX 논의는 확대되었다. 이후에 언론사 토론회 등 각종 사회적 숙의를 거치는 과정을 거쳤다.

물론 아쉽게도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는 포함되지 못했지만, 여전히 그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면서 대선공약으로까지 채택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또 지금은 경강선 계량화 이전에 수서역 접속부 공사 시에 GTX가 연결될 때를 대비해 기차들이 교대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날개공사를 먼저 추진하여 국가예산을 절감하고 미래를 대비하자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갑작스럽게 도출되어 이천-광주-여주-원주는 이 방안에 대해서도 예산확보를 위한 국회활동을 강화했고 올해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 관련 예산이 책정될 수 있도록 국회와 협력 중이다.

이천시는 경강선 계량화 이전이면서 또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더라도 관련예산이 확보된다면, 사실상 GTX-A가 경강선에 직결될 수 있는 쾌거를 이룰 수 있다고 보고 지역 시민단체들과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이천시는 경강선GTX가 이천·광주·여주 3개 시 시민들이 기대하고 있는 바대로 물리적 발전은 물론이고 세계적 도자를 중심으로 한 초일류 문화 고속전철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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