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국제안전도시' 선포

윤화섭 시장 "대한민국 선도하는 대표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 다할 것"

2022-03-23     김형만 기자
▲ 국제안전도시 공인 선포식 (사진제공=안산시)

[안산=nbn시사경제] 김형만 기자

민선7기 안산시가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공인을 받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시는 23일 국제안전도시 공인 선포식을 열고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국제안전도시임을 선언했다.

이날 단원구청에서 열린 선포식에는 윤화섭 안산시장과 박은경 시의장, 김남국 국회의원, 조준필 국제안전도시지원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도시 안산 만들기 시민 선언, 공인선포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안산시는 전 세계에서는 430번째이자, 국내에서는 24번째, 도내에서는 5번째로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받게 됐으며, 인증기간 5년이 도래하면 2026년 재인증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시는 2013년 안전도시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안전도시협의회와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교통안전 ▲폭력예방 ▲자살예방 등 12개 분야 200여개 사업을 발굴·추진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손상예방과 안전수준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안전증진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안산시는 2020년 2월, 유럽평의회로부터 '상호문화도시'로 지정되며 전국 최고의 다문화도시 안산에서 상호문화도시로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를 맞았다.

시는 전 세계 주요 상호문화도시인 26개 도시 가운데 유럽평의회가 진행한 '상호문화도시 지수' 평가에서 네 번째로 높은 80점을 받으며 우수성도 입증했다.

유럽평의회는 우수한 상호문화도시에 대한 벤치마킹을 위해 18개 지표, 86개 문항으로 구성된 100점 만점의 상호문화도시 지수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시는 전체 141개 상호문화도시 가운데 인구 50만 이상·외국인 주민 비율 10~15%을 충족하는 26개 도시 가운데 한 곳이었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던 도시는 노르웨이의 오슬로(85점)였으며, 아시아에서 안산시보다 먼저 지정된 일본 하마마쓰는 50점대를 받아 23번째를 기록했다.

안산시는 18개 지표 가운데 기업 및 노동·미디어 및 커뮤니케이션·상호작용 등 3개 지표에서 100점 만점을 받았다. 또 ▲다문화마을 특구 운영 ▲다문화 교육감 제도 ▲외국인주민상담지원센터 운영 ▲외국인 주민 인권증진에 관한 조례 시행 등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주요사업이 높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아울러 안산시는 올해 '상호문화 특례시'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다문화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개선과 함께 글로벌 도시 안산으로 도약하기 위해 상호문화특례시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어 시는 이달 19일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선포식’을 열고 아동권리 존중·실현을 보다 강화해나가겠다고 대외적으로 선포했다. 유니세프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실현하고, 18세 미만 모든 아동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아동친화적인 환경을 갖춘 도시를 아동친화도시로 인증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 3월3일부터 2026년 3월2일까지 4년 동안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유지하게 된 시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글로벌 네트워크의 일원으로 유니세프 협력사업 등에 참여할 기회를 얻게 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참여와 시민의식 ▲놀이와 여가 ▲교육환경 ▲보건과 사회서비스 ▲안전과 보호 ▲가정환경 등 아동친화 도시 조성을 위한 6대 영역 21개 전략사업을 적극 펼쳐나갈 계획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시민 여러분과 함께 펼쳐온 다양한 행정이 국제적으로 인증 받으며 우수성을 입증하게 됐다"며 "다양한 가능성을 가진 안산시가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대표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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