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신화' 히딩크 감독, 6월 한국에서 태극전사들과 다시 만난다
히딩크 감독 방한 "긍정적으로 추진 중"
2022-04-19 이정연 기자
[nbn시사경제] 이정연 기자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거스 히딩크(76) 감독이 3년 만에 한국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한일 월드컵 20주년 기념을 위해 6월 초 기념사업을 준비 중이다. 이 시기에 맞춰 히딩크 감독님을 초청했다. 현재 조율 중이고 긍정적으로 추진 중이다"고 전했다.
협회에 따르면 6월 1일에서 6일을 '풋볼 위크(가칭)'로 지정해 한일 월드컵을 기념하며 축구 주간으로 여러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히딩크 감독이 이 시기에 맞춰 방한하면 당시 4강 신화의 주역이었던 태극전사들과 한자리에 모이게 된다.
네덜란드 출신인 히딩크 감독은 2001년 한국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아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진출이라는 역사를 썼다.
'국민 영웅'이 된 히딩크 감독은 2005년 대한축구협회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월드컵 이후에는 네덜란드의 PSV 에인트호번 지휘봉을 잡았고 월드컵에서 함께 한 박지성과 이영표을 영입하며 유럽 진출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히딩크 감독은 호주, 러시아, 첼시 등에서 감독 커리어를 이어갔고 지난해 9월까지 퀴라소 감독을 지내면서 여전히 세계적인 명장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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