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래청년 일자리' 540명 모집
[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서울시가 유망 신성장 기업에서 일 경험을 쌓고 직무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미래 청년 일자리'에 청년 540명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 참여자는 콘텐츠 기획, 마케팅·광고·홍보, 서비스·교육, IT 개발·데이터, 생산·품질관리, 경영지원 등 다양한 직무를 선택할 수 있다.
시는 참여자 모집에 앞서 미래 청년 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기업 선정 과정을 거쳤다. 지난 4월 진행된 기업 모집에서 총 377개 기업이 참여 희망 의사를 밝혔다.
이후 서류심사, 현장실사, 면접 등을 거쳐 최종 186개 기업을 선정했다. 참여자가 안정적인 환경에서 일 경험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업 선정 시 일자리 후속 연계, 업무 및 교육의 구체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이를 통해 온라인콘텐츠 분야에서는 광고이커머스 기업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 제로웨이스트 분야에서 일회용품 대체 서비스 트래시버스터즈, 소셜벤처 분야에서는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만드는 화장품제조사 동구밭 등 청년들이 일 경험을 쌓을 유망 기업을 색출했다.
미래 청년 일자리 사업은 미취업 상태인 만 19~39세 서울 거주 청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신청은 6월 2일부터 6월 10일 18시까지 '청년 몽땅 정보통'에서 가능하다.
최종 선발된 청년에게는 올해 12월 말까지 월 최대 225만 원과 4대 보험료, 직무역량 강화교육이 지원된다. 최종 합격자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 심사를 거쳐 확정돼 7월부터 매칭된 기업에서 근무하게 된다.
시는 참여한 청년들이 구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직무능력 향상 교육, 취업 컨설팅, 커리어 설계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사업 종료 후 채용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또 하반기에는 기업 현직자 특강, 참여자 성과공유회 등을 개최해 청년의 취업 기회도 지속적으로 넓혀나갈 계획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청년과 기업의 미스매치를 최소화해 청년들이 겪고 있는 구직난을 해결하겠다"며 "기업이 경험하고 있는 인재난을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도 성장성 높은 분야를 발굴해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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