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국민연금 수급액 달라...격차 연 평균 300만원
2022-07-12 김희정 기자
[nbn시사경제] 김희정 기자
국민연금 가입자가 받는 평균 연금액이 지역별로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격차는 연 평균 약 300만 원으로, 월로 환산했을 시 25만 원 가량이다.
12일 국회 김회재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국민연금 월 평균 수급액이 가장 많은 지역은 울산으로 월 평균 75만7200원이었다. 이는 지역별 수급액의 평균 56만6800원 보다 20만 원 정도 많은 금액이다.
이어 세종은 61만800원, 서울 60만4700원, 경기 59만2100원, 경남 58만3700원 순이다.
반면 전북은 50만3200원, 전남 51만9400원, 충남 52만5700원, 대구 52만9600원 등으로 평균 아래를 기록했다.
연금을 가장 많이 받는 울산과 가장 적게 받는 전북은 월수급액이 25만 원의 격차가 났다.
김회재 의원은 "국토 불균형, 수도권 집중화 등으로 지역 간 격차가 큰 상황에서 노후대비를 위한 1차 사회안전망인 국민연금에서조차 지역 간 차이가 극명하다"며 "소외지역에서 발생하는 노후보장 격차를 해결하기 위한 추가적인 사회안전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민연금 제도는 1988년 시행돼 지난 5월 수급자 600만 명을 돌파했다. 이 중 노령연금 수급자는 전체의 84%인 496만 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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