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유행 조짐에...기업들, 회식·출장 자제령 등 방역 강화
2022-07-27 김희정 기자
[nbn시사경제] 김희정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최근 10만 명대에 육박해 재확산세를 보이며 기업들이 다시 사내 방역을 검토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간담회와 회식, 대면회의, 교육 등을 자제해달라는 내용의 방역지침을 사내에 공지했다. 또한 출장을자제하고 불가피한 출장에는 인원을 최소화하라고 언급했다. 50세 이상 임직원은 4차 백신 접종을 해야 출장을 허용키로 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19일부터 국내 출장을 가려면 내부 결재를 해야하는 것으로 지침을 바꿨다.
LG그룹은 이달 21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조직별로 30% 재택근무제 운영를 실시한다. 이동량이 많은 휴가기간 사내 방역지침을 강화한 것이다. 휴가 복귀 전에는 자가검사로 코로나19 음성 여부를 확인하게 했다.
GS그룹도 회식·대면교육 등을 잠정 중단하고 GS리테일은 순환 재택근무, GS건설은 격일제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포스코는 교육·행사·워크숍을 정상 운영에서 제한적 운영으로 바꿨으며 특별 방역기간을 다음 달 7일까지로 정했다.
지난 6월 말 하루 3000명 수준이던 신규 확진자가 한 달새 30배 가량 늘어 기업들이 코로나 재유행에 대한 대응태세를 갖추려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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