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4명 중 1명 월급 200만원 안돼...배달원 45만 명 넘어서

2022-10-18     이원영 기자
지하철을 기다리는 출근족들. (nbn DB)

 

[nbn시사경제] 이원영 기자

올해 상반기 임금근로자 4명 중 1명은 한 달에 200만원도 안 되는 월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월평균 임금이 100만원 미만인 임금근로자는 202만7000명으로 전체 2150만6000명의 9.4%였다.

월급이 100만∼200만원인 사람은 342만6000명(15.9%)으로 집계됐다. 임금근로자 4명 중 1명(25.3%)은 월급이 200만원에도 미치지 못한 것이다. 월급 200만원 미만 근로자 비중은 1년 전(29.8%)에 비해서는 약간 줄었다.

월급이 200만∼300만원인 경우가 35.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400만원 이상 월급을 받은 사람은 20.1%였다.

15∼29세 청년층에서는 음식점·주점업 취업자가 56만5000명(14.1%)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업의 급팽창을 보여주듯 배달원은 1년 전보다 2만6000명 늘어 올해 상반기 처음으로 45만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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