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모 인사비서관, 446억원 재산 신고...대통령실 재산 1위

2022-10-28     노준영 기자
이원모 대통령인사비서관이 445억 9594만 원의 재산을 신고해 현재까지 재산이 공개된 대통령실 고위 공직자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이원모 대통령인사비서관이 445억 9594만 원의 재산을 신고해 현재까지 재산이 공개된 대통령실 고위 공직자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올해 7월 2일부터 8월 1일까지 신규 임용되거나 승진, 퇴직한 고위 공직자 97명의 재산을 28일 전자 관보에 공개했다. 

이번 공개 대상은 올해 7월 2일부터 8월 1일까지 1급 이상 고위공직자로 신규 임용된 22명, 승진한 33명, 퇴직한 40명 등 신분이 바뀐 97명이다. 이번에 재산이 공개된 대통령비서실 소속 공직자는 10명이다.

관보에 따르면 이 비서관은 서울 용산구에 본인 명의의 약 11억 6300만 원 상당 아파트 분양권을 갖고 있다. 배우자 명의로 17억 6000만 원가량의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오피스텔, 노원구 상가지분 64개를 신고했다.

재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건 부인 소유 주식이다. 이 비서관 부인 신모 씨는 비상장주인 그린명품제약 주식 2만 주, 자생바이오 주식 4만 주, 제이에스디원 주식 2만 주를 신고했다. 비상장주식 보유분만 329억 원에 달한다. 현재 이 비서관 배우가 보유한 주식은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에서 직무관련성 유무를 심사 중이다.

두 번째로 많은 재산을 신고한 고위공직자는 양종광 행정안전부 이북5도 평안북도지사다. 양 도지사는 총 79억 5879만 원을 신고했는데, 이중 증권 자산이 약 33억 9670만 원, 예금이 약 31억 9654만 원으로 대부분이었다. 주식 자산 중에서는 양 도지사 본인 명의의 비상장주식이 25억 9680만 원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주진우 비서관이 예금 30억 9098만 원 등 총 72억 6629만 원을 신고해 이달 세 번째로 많은 재산을 신고한 공직자로 나타났다. 주 비서관은 본인 명의 임야 22억 2696만 원어치와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본인 명의 아파트 등 건물 13억 1960만 원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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