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스테핑' 그만두고 '생방송 스튜디오' 만드는 대통령실

- 스튜디오 활용 방안에 눈길

2022-11-29     임소희 기자
대통령실이 용산 청사에 생방송 스튜디오 설치 공사를 진행 중이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약식회견이 28일로 '중단 선언' 일주일을 맞이했다. 대통령실은 약식회견 재개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지만 손익계산이 엇갈려 재개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윤 대통령의 약식회견 재개를 놓고 설왕설래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용산 청사에 생방송 스튜디오 설치 공사를 진행 중이다.

스튜디오는 올해 안으로 용산 대통령실 1층에 들어설 예정이다. 기자실 옆에 있는 비서관실의 업무 공간 내부에 위치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28일 기존 청와대 사랑채에 구축됐던 온라인 방송 스튜디오를 용산 청사로 이전하는 것과 관련해 "지난 정부가 이미 설치했고 시설들이 고스란히 있어 재활용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대변인실은 이날 공지글을 통해 “활용 방안은 다각도로 검토될 것”이라고도 밝혔다.

다만 스튜디오에 윤 대통령이 출연해 국민과 ‘실시간 대화’를 나눌 가능성에 대해 대통령실은 “검토된 사실이 없다.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또 대통령실 관계자는 스튜디오 설치가 윤 대통령 약식회견을 대체하는 것인지에 대해 “아니다”라고 말했다.

스튜디오 이전이 '잠정 중단' 상태인 도어스테핑 대체재로 거론되는 것 자체를 강력하게 부인한 것으로 보인다.

2020231147@yonsei.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