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평균가격은 빌라의 4배...9.5억 차이나

2022-12-07     이원영 기자
사진=nbn DB

 

[nbn시사경제] 이원영 기자

서울에서 아파트의 평균 가격은 빌라 평균 가격의 4배에 달하고 평균 가격 차이는 9억5000만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울 아파트와 빌라 평균매매가격은 각각 12억8220만원, 3억3149만원으로 나타났다.

한강이남의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15억3099만원인데 비해 빌라의 평균매매가는 3억4796만원으로 가격 격차가 더 컸다.

지난달 한강이북(14개 자치구)의 경우 아파트와 빌라의 평균매매가격은 각각 10억642만원, 3억1365만원으로 6억9277만원(3.2배)의 차이를 보였다.

서울 은평구 백련산해모로 전용 59.92㎡는 7억5000만원에 거래된데 비해, 인근 빌라인 이노컨스빌 전용 59.1㎡는 3억4800만원에 팔려 같은 지역·규모임에도 4억200만원 격차가 났다.

올해 1~10월 한국부동산원의 주택유형별 매매 거래량을 살펴보면 빌라 매매거래량은 3만1350건으로 전체의 61.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6년(1~10월 기준)이래 가장 높은 비율로 고금리에 최근 수년간 급속하게 오른 아파트의 가격이 아직도 비싸다는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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