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해 오는 10일 검찰 출석
2023-01-06 임소희 기자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오는 10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6일 국회 브리핑에서 "이 대표가 10일 오전 10시 30분에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하는 일정이 합의됐다"고 밝혔다.
안 수석대변인은 "검찰과 변호인단이 출석 날짜를 조율했고 그 날짜가 적당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개적으로 출석하느냐’는 질문에 안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는 당당히 출석해서 입장을 말씀하신다고 했다”며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과 갈지, 어떻게 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이 대표에게 지난해 12월 28일 소환을 통보했으나 이 대표는 미리 잡아 둔 일정이 있다며 출석을 거부했다.
다만 이 대표는 "가능한 날짜와 조사 방식에 대해 변호인을 통해 협의해서 결정하겠다"며 조사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이후 검찰이 다시 요청한 10~12일 중에서 출석 일자를 조율해 왔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2016~2018년 네이버·두산건설 등 기업들로부터 160억여 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이들 기업은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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