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16일 다보스포럼 개막...3년 만에 정상화
(영상편집=우한나 기자)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가 현지시간 16일 4박 5일 간의 일정을 개막한다. 다보스포럼은 전 세계 정치 지도자·주요 기업인·학자들이 스위스 동부 그라우뷘덴주의 다보스에 모여 국제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행사다.
매년 1월 말 개최되는 연례행사였으나 2021년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주최 측이 행사를 취소했고 지난해에는 1월이 아닌 5월에 개최했다. 올해는 3년 만에 정상 일정으로 열린다.
이번 다보스포럼은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코로나19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보건·안보·경제 위기 속에서 자국 우선주의가 만연하고 국제기구들의 갈등 조정 능력마저도 한계를 드러내자 글로벌 협력을 복원해 보자는 취지다.
올해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 등 52명의 세계 각국 정상급 인사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국제통화기금 및 북대서양조약기구 등 국제기구의 대표급 인사 39명이 참석한다.
이밖에도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 600여 명·각국 중앙은행 총재 19명·재무장관 56명·외교장관 35명·무역장관 35명을 포함해 정·재계 및 학계 인사 2700여 명이 자리에 함께한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등 주요 2개국의 정상은 불참한다. G7 정상 중에서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만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오는 19일 다보스포럼 행사장에서 특별 연설을 할 예정이다. 한국 대통령이 직접 WEF에 참석하는 건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9년 만으로 윤 대통령은 공급망 강화·청정에너지 전환·디지털 질서 구현을 위한 협력과 연대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경우 온라인 또는 직접 참석 방식으로 다보스포럼에 모습을 드러내 1년이 다 돼 가는 전쟁의 진행 상황을 알리고 각국의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다보스포럼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한 안보 이슈와 함께 인플레이션을 비롯한 경제 위기·기후위기·일자리·인공지능 등 세계 각국이 관심을 두고 공동 대응해야 할 주제를 놓고 각국 리더들과 전문가들이 의견을 나누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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