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개최 가능성 높다...한국 선수단 5월부터 백신 접종 예정

2021-03-03     이성원 기자

[nbn시사경제] 이성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1년 미뤄진 도쿄올림픽이 전 세계 백신 배포로 인해 올해 예정대로 열릴 것으로 보인다. (사진=IOC)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1년 미뤄진 도쿄올림픽이 전 세계 백신 배포로 인해 올해 예정대로 열릴 것으로 보인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정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담은 '플레이북'을 발간해 올림픽 강행 의지를 드러냈다. 

3일 IOC는 화상 회의로 올해 7월에 예정된 '2020 도쿄올림픽' 관중 관련 대책을 논의한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주재하는 이번 회의는 앤드루 파슨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 마루카와 다마요 일본 올림픽 담당상, 하시모코 세이코 올림픽조직위원장,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가 참여한다.

도쿄올림픽이 개최된다는 소식에 우리나라 체육계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협의에 들어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도쿄올림픽 출전 선수단에 5월 중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것으로 밝혔다. 올림픽 지원단과 미디어 등 총 1천명 이상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도쿄올림픽이 7월 23일에 시작되는 만큼 1차 접종을 5월, 2차 접종은 6월에는 마친다는 구상이다.

2020년 말 기준으로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우리 선수는 157명으로 도쿄올림픽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의 규모는 350명 안팎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도쿄올림픽 출전 선수에게 의무가 아닌 권장 사항이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방지해 되도록 자국에서 백신을 맞고 일본으로 오도록 각국 선수단에게 권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