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우영우 인기에 '한류 수지' 흑자 사상 최대
2023-03-06 노준영 기자
[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방탄소년단·블랙핑크 등을 중심으로 K-팝이 인기를 끌고 넷플릭스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업계에서도 K-콘텐츠 소비가 확산하면서 지난해 '한류 흑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우리나라가 해외에서 벌어들인 '음향·영상 서비스 수입'은 17억 200만 달러로 전년보다 47.9% 급증했다.
반면 '음향·영상 서비스 지급'은 9% 증가에 그쳐 총 12억 35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6년 이후 최대치다.
앞서 중국의 한한령으로 2017년 이후 내리막길을 걷던 음향·영상 서비스 수지는 방탄소년단이 주목받고 오징어게임이 히트를 친 2021년부터 급증세로 돌아섰다. 오징어게임의 경우 저작권을 넷플릭스가 소유해 한류의 영향력에만 도움을 줬다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국내 제작사가 저작권을 갖고 있는 콘텐츠의 경우 흑자에 바로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넷플릭스뿐 아니라 디즈니+, 애플TV+ 등 거대한 자본력을 지닌 글로벌 기업들이 줄줄이 '우영우'를 위시한 K-드라마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어 당분간 한류 수지 흑자 규모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CNN 뉴스 등에 따르면 2021년 15편의 한국 콘텐츠를 공개한 넷플릭스는 2022년 약 25편에 이어 올해는 역대 최다인 34편의 K-콘텐츠를 플랫폼에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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