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당원들의 선택 겸허히 받아들인다...김기현 대표께 축하"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서 2위로 낙선이 안철수 의원이 “당의 화합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당원들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안 의원은 “총선 승리의 무거운 책임을 맡게 된 김기현 대표께 축하와 응원을 보낸다”며 “전당대회가 국민의 관심을 끌도록 함께 경쟁해준 황교안·천하람 두 분께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당에 들어온 지 얼마되지 않은 저를 끝까지 지지해주신 당원들께 정말로 감사드린다”며 “그 응원이 헛되지 않도록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당대회는 끝났다”며 “당의 화합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적었다.
당대표 선거 3위로 낙선한 천하람 의원은 자신의 SNS에 “저는 여러분의 성원을 씨앗으로 삼아 앞으로도 진정한 천하람의 정치를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천 의원은 “선거 때마다 길에 무릎 꿇고 한 번만 살려달라고 외치는 모습 대신,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드는 분노의 정치 대신, 사회문제를 자유롭게 논의하며 이성적인 대화를 할 수 있는 보수를 만들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우리 보수정치가 과거로 퇴행하지 않도록 개혁의 길로 천아용인(천하람, 허은아,김용태, 이기인)은 계속 걸어가겠다”고 적었다.
이날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결과 김기현 후보는 52.93%(24만4163표)의 과반 득표로 뽑혔다. 이어 안철수 후보는 23.37%를 기록했고 천하람, 황교안 후보는 각각 14.98%, 8.72%의 득표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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