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잘생기긴 했다"vs"그래봤자 마약범"...전두환 손자 전우원 외모평 논란

2023-03-31     임소희 기자

(영상편집=김수정 기자)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27) 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그의 외모를 평가하는 누리꾼들로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가족 관련 의혹들과 자신의 마약 투약에 대해 폭로한 전 씨를 입국 후 바로 체포했다.

입국 절차를 마친 전 씨는 취재진에게 "저 같은 죄인이 한국에 와서 사죄할 기회를 주셔서 국민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리고 민폐를 끼쳐 죄송하다"며 "수사를 받고 나와 5·18 단체와 유가족, 피해자분들에게 사과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사과 결심의 이유에 대해 "죄인이니까"라며 "제 삶이 소중한만큼 모든 사람의 삶이 소중하고, 저는 살아있지만 그 분들은 여기에 계시지 않으니 제게 죄가 있다"고 밝혔다.

전 씨 체포 당시 사진은 온라인 상에 빠르게 퍼졌고 네티즌들은 그의 얼굴에 대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커뮤니티들에서는 "잘 생기긴 했다", "유아인보다 잘생겼다", "홍콩 배우상", "슬쩍 보면 주드 로 같은 느낌도 난다" 등의 칭찬이 이어졌다.

이에 다른 네티즌들은 "왜 죄인을 찬양하느냐", "그런 말을 하고 싶은가", "그래봤자 마약범" 등의 반응을 제시했다.

전 씨는 앞서 귀국 전 라이브 방송 중 채팅창에 뜬 탈모 질문에 답하기도 했다.

전 씨는 "머리 탈모 아니냐고요? 저도 언제 오징어처럼 변할지 무섭습니다"며 "지금 머리에 털이라도 붙어있을 때,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관심을 줄 때 이렇게 세상에 나왔다"고 밝혔다. '탈모약을 복용 중이냐'는 질문엔 "나는 탈모약 안 먹는다. 어차피 빠질 건데 왜 먹는가"라고 말했다.

전씨는 30일 광주의 한 호텔에서 휴식한 뒤 다음날 5·18 관계자들과 공식 만남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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