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수익 은닉 혐의' 김만배, 오늘 첫 재판
2023-04-05 박민석 기자
[nbn시사경제] 박민석 기자
대장동 개발 수익 390억원을 은닉한 혐의로 추가 기소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첫 재판이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은 오늘 오후 2시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김 씨의 첫 공판을 진행한다.
정식 재판이 시작하는 공판기일에는 피고인이 직접 법정에 출석해야 한다. 김 씨가 전날 불구속 재판을 받게 해달라며 보석을 청구한 만큼 이날 재판부가 보석 심문 절차를 진행할 수도 있다.
앞서 김 씨는 지난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대장동 개발사업 수익 390억 원을 차명 오피스텔에 보관하거나 계좌에 송금하는 방식으로 숨긴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 씨는 또 동창에게 142억 원 상당의 수표를 숨기게 하고, 지인에게 자신의 휴대전화를 망치로 내려친 뒤 불태우게 한 혐의 등도 받고 있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는 김 씨의 범죄수익 은닉을 도운 화천대유 이한성 대표와 최우향 이사의 사건도 함께 진행될 예정으로, 두 사건이 병합될 가능성이 있다.
이 씨와 최 씨는 2021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김 씨 지시로 대장동 개발 수익 245억 원을 은닉한 혐의로 지난 1월 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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