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모두 하락마감... 미 금리 상승이 원인

2021-03-04     이한나 기자

[nbn시사경제] 이한나 기자

(사진=주식이미지, 픽사베이)

4일 코스피가 미국 국채 금리 반등 등의 영향으로 1% 이상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대비 39.50포인트(1.28%) 떨어진 3,043.4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미 증시 영향으로 6.11포인트(0.20%) 하락한 3,076.88에 시작한 뒤 낙폭을 키웠다. 장중 한때 1.96%까지 내려가며 3,020선까지 위협받았으나, 개인이 강한 매수세 보이며 낙폭을 줄였다.

이 날 코스피는 기관이 12,828억원, 외국인은 9,298억원을 각 각 순매도했고, 개인이 21,97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이는 현지시간 3일 뉴욕증시에서 미국 국채 금리의 상승으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사흘간 하락했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장중 1.5%까지 올라가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2.7% 급락하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각각 0.39%와 1.31%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삼성전자(-1.90%)와 SK하이닉스(-3.40%), 네이버(-2.00%), LG화학(-0.57%) 등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셀트리온(1.16%)과 포스코(3.34%)는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4.60포인트(0.49%) 하락한 926.20에  마감했다.

지수는 1.71포인트(0.18%) 떨어진 929.09에 출발한 뒤 계속해 약세를 보였다.

개인이 1,658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050억원 기관이 58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1.16%)와 셀트리온제약(2.15%), 에이치엘비(4.90%) 등이 상승했고, 카카오게임즈](-1.51%)와 펄어비스(-3.07%) 등은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8원 오른 달러당 1,125.1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