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에서 '동반자살', 텔레그램 채팅서 만난 인연
- 차량 내부에서 유서 발견
2023-05-16 임소희 기자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텔레그램 채팅을 통해 만난 남녀 3명이 승합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북경찰청은 16일 전날 오후 7시 57분쯤 김천시 아포읍의 저수지 인근에 주차된 스타렉스 차량에서 남성 A(41)씨·B(28)씨와 여성 C(27)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안산과 파주, 부산 출신인 이들은 구미에서 자동차를 빌려 이곳까지 온 것으로 파악됐다.
렌터카 업체는 이들이 차량을 반납하지 않자 GPS 차량 위치 추적을 통해 소재를 파악했으며, 차량 내부에서 이들 중 한 명의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로 일면식이 없던 이들은 텔레그램의 무작위 채팅을 통해 만난 것으로 추측된다.
경찰 관계자는 “셋 다 직업이 없으며 평소 취업과 채무 문제로 고민을 해 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0231147@yonsei.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