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공개되는 故(고) 박원순 전 시장 다큐멘터리, 박지현 "민주당 내에선 누구도 비판 안해"

- 박 전 시장 다큐멘터릴 영화 '첫 변론' 7월 개봉

2023-06-27     우한나 기자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사진=박 전 위원장 페이스북)

[nbn시사경제] 우한나 기자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故(고) 박원순 전 시장의 3주기를 앞두고 박 전 시장의 성폭력 사실을 미화하는 다큐멘터리가 공개된다는 소식이 있었으나 민주당에선 그 누구도 비판하지 않습니다"고 비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권력형 성범죄에 관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히며 "민주당은 지자체장들의 권력형 성범죄로 이미 국민들에게 많은 신뢰를 잃었지만, 여전히 권력형 성범죄를 끊어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여전히 피해자 대부분은 일상으로 복귀하지 못하고 2차 가해에 시달리고 있다"며 "올바른 반성은 개선책을 만들고 적용해 다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변화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전 위원장은 과거 민주당 내에서 있었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故(고) 박원순 전 시장의 성폭행 사건 당시 피해자와 연대한 신용우 비서관, 이대호 비서관과 함께 권력형 성범죄에 관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박 전 시장의 다큐멘터리 영화 '첫 변론은' 오는 7월 개봉한다.  해당 다큐에는 박 전 시장의 성폭력을 부인하는 인터뷰들도 많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여론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며 거센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박 전 시장은 2020년 7월, 국가인권위의 조사 끝에 비서 성추행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며 극단적 선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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