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 호남 일정' 이낙연, 본격 정치 행보

2023-06-30     우한나 기자
28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은 이낙연 전 대표 (사진=KBS뉴스 캡쳐)

[nbn시사경제] 우한나 기자

미국에서 귀국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30일 호남을 방문한다.

이 전 대표 측은 29일 기자들을 통해 "비공개 개인 일정"이라며 "30일부터 주말 동안 광주, 전남에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고향 영광을 방문해 선친의 묘소를 참배한 뒤 광주 5·18 묘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광주에서 가까운 지인들을 만나 귀국 인사를 나누며 국내 정치 상황 등과 관련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표는 앞서 28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한편 일각에선 이 전 대표가 귀국 후 첫 지방 일정으로 그의 고향이자 정치적 기반인 호남을 택한 것에 대해 그가 지지 세력 규합에 나서며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시동을 거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그는 이르면 다음 달 첫 주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양산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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