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체포안 가결에 지지자들 국회로 달려가... 지하철역 일부 폐쇄

2023-09-22     강상구 기자
(사진=SBS 뉴스 영상 캡처)

[nbn시사경제] 강상구 기자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되면서 충격의 휩싸인 이 대표들의 지지자들 일명 '개딸'들이국회와 민주당사 진입을 시도했다. 이들로 인해 큰 소란이 벌어지면서  경찰은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1번·6번 출구를 폐쇄했다.

어제(21일) 오전 11시쯤부터 국회 앞에서는 민주당 내 친명계 원외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 등 이 대표 지지 단체들이 3개 차로에 모여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비교적 질서를 유지하며 집회를 진행했지만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되자 비명소리와 함께 격앙됐다.

일부 지지자들은 "국회로 가야 합니다"며 국회를 향해 이동하기도 했다. 이에 국회로 연결되는 국회의사당역 6번 출구가 마비되자 셔터를 가운데 두고 지지자들과 경찰의 대치 상황이 이어졌다.

이 상황에서 지지자들이 밀고 당기면서 철제 셔터가 크게 휘었다. 일부 지지자는 경찰에게 물을 뿌리고, 발로 셔터를 차기도 했다.
 
경찰은 이날 국회의사당역과 더불어민주당사 등 여의도 일대에 기동대 63개 부대 3700여명을 투입했다. 이날 주최 측은 4000명 규모로 집회 신고를 했지만, 경찰은 4000명이 넘는 인원이 모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에는 재적 의원 총 298명 중 295명이 참여해 찬성 149표, 반대 136표, 기권 6표, 무효 4표로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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