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배현진 피습 계획적... 15살이라 촉법소년"

2024-01-29     임은서 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사진=KBS뉴스 캡쳐)

[nbn시사경제] 임은서 기자

지난 25일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미용실 앞에서 돌덩이로 피습 당한 가운데 이수정 범죄심리학 교수는 "우발적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29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며칠 전에도 (A군이) 그 미용실이 배회하는 것이 CCTV에서 포착됐다"고 밝혔다.

이어 "보통 사람들이 패딩 주머니에 돌멩이를 넣고 다니냐"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도대체 15살짜리 중학생이 대낮에 그 주위를 맴도는 과정이 무슨 경위로 일어났는지 사실 파악을 해보지 않으면 설명하기가 어려운 범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군다나 신원확인을 했다"며 "그런 장면이 다 잡혀 있는데 우발적이라고만 주장해서는 도저히 빠져나갈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아마 이 15살짜리 소년은 사실 그전에도 비행 등을 여러 번 저질렀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A군이 검거 당시 본인을 촉법소년이라고 주장하며 '안 도망가니까 체포하세요'라고 말한 데 대해선 "15살이니까 만 14세 이상은 촉법이 아니고 형사처벌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공간 속에서 어떻게 보면 영웅심리에 심취했던 사람인가, 이런 것들을 시사하는 단적인 사례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해당 사건이 정치적 배경과 관련이 있냐'는 질문에는 "그게 어느 정도 개입돼 있는지 현재로선 알기가 어렵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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