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등 태영건설 채권단, 4000억 신규 자금 지원 검토
2024-02-15 조재희 기자
[nbn시사경제] 조재희 기자
산업은행 등 태영건설 주요 채권단이 4000억 원 규모의 신규 자금 지원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5대금융지주 등 태영건설 주요 채권단은 오는 23일 '태영건설 제2차 금융채권자 협의회'에서 태영건설에 4000억 원 규모의 한도대출을 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구체적으로는 산업은행이 4000억 원을 지원하고, 나머지 은행이 손실 부담 확약을 하는 방식이 될 수 있다. 이렇게 투입된 돈은 태영건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서 하도급 업체에 공사대금을 주는 식으로 쓰일 수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블루원 등 계열사 매각이 이뤄지기 전까지 일종의 브리지론처럼 지원하는 것"이라며 "PF 현장에서 하도급 업체 공사 대금을 지급하는 등 운영자금으로 쓰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산업은행은 태영건설 PF 사업장 60곳을 정리하는 방안과 관련해 당초 이달 10일까지 각 대주단으로부터 PF처리 방안을 제출받기로 했으나 이달 25일까지로 제출 시한을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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