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배터리 공장 화재 완진... 22시간여 만

2024-06-25     고나은 기자
화재가 발생한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사진=SBS뉴스 캡쳐)

[nbn시사경제] 고나은 기자

경기도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의 화재가 이날 오전 완전히 진화됐다. 전날 오전 10시 30분경 불이 난 지 약 22시간 만이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25일 오전 8시 48분 기준 아리셀 공장 화재 진화 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상황 회의를 거쳐 화재 재발 위험이 적다고 판단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리튬이온 배터리 특성상 불이 붙으면 이른바 열 폭주 현상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다량의 불산 가스가 발생해 진압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이날 오전 7시부터 실종자 1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소방당국은 조명등이 설치된 조연 차량 3대를 화재 현장 인근에 배치하고 실종자 1명을 찾는데 밤샘 작업을 벌였다. 

화재로 2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 6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1명이 실종됐다.

화재가 난 공장 3동에는 리튬 배터리 완제품이 3만 5천 개 정도가 보관돼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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