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깡'으로 64억 가로챈 조직원 157명 검거...역대 최대 규모

[nbn시사경제] 고나은 기자

강남 마약 음료 사건에 이용된 불법 유심칩의 유통과정을 수사 중이던 경찰이 일명 '휴대전화 깡'으로 돈을 벌어온 조직원들을 검거했다.

16일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 피싱 범죄수사계는 범죄 집단조직·가입 및 사기,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 혐의로 157명을 검거하고 이 중 9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140명에게 범죄 집단 혐의가 적용돼, 단일 사건으로는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해당 범죄 집단은 2019년 11월부터 올 3월까지 2천 700명 명의로 휴대폰 3천 700여 대를 개통하고, 단말기와 유심을 보이스피싱, 도박, 마약 등 범죄 조직에 유통해 64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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