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윤 정부 인사 "망국 인사" 비판..."오죽하면 제2의 경술국치라고 하겠나"
2024-08-29 김채원 기자
[nbn시사경제] 김채원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경술국치일인 29일, "114년 전 일제에 나라를 뺏긴 치욕만큼 지금 윤석열 정권이 자행하는 친일 매국 망동이 수치스럽고 답답하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오죽하면 국민들께서 제2의 경술국치라며 한탄하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친일파 명예회복하자'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선조들 국적은 일본'이라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중요한 건 일본의 마음'이라는 김태효 안보실 1차장, '이들은 친일이 아니라 극일이고 승일'이란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 일일이 이름 거론하는 것조차 부끄럽다"며 이들을 '뉴라이트'와 '망국인사'로 지칭하고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전날 일제 침략과 식민 지배를 두둔하거나 친일 반민족행위를 미화하고 정당화한 자는 공직에 임명하지 못하게 하는 친일인사 공직임명방지법을 당론으로 발의한 바 있다.
박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제2의 독립운동을 하는 심정으로 민주당이 망국인사를 막고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확고하게 지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국민이 피로 일군 민주주의와 인권, 언론자유와 한반도 평화를 지키는 것도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민주당 의원 170명 모두는 오늘과 내일 정기국회 대비 가지는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이런 각오를 더 굳게 다질 예정이다. 오직 민생을 위해 오직 국민의 뜻을 받들어 용맹, 전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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