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역사 교과서 검증 결과 공개...'이승만 독재' 대신 '장기집권'으로 수정

2024-08-30     강상구 기자
(사진 출처=SBS뉴스 캡처)

[nbn시사경제] 강상구 기자

내년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교육과정에 따라 중학교 역사 및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의 검정 결과가 공개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30일 발표된 새 교육과정에 따른 초·중·고교 검정 교과서 심사 결과에 따라, 내년부터 초등학교 3~4학년과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새로운 교육과정에 맞춘 교과서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교과서 검정 과정에서는 이승만 전 대통령과 6·25 전쟁과 관련한 서술에서 보수와 진보 간의 뚜렷한 시각차가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역사 교과서는 2015년에 개정된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제작되어 2020년 3월부터 학교에서 사용되어 왔다.

당시 교육과정은 박근혜 정부 시기에 수정되었지만, 교과서는 국정교과서가 철회된 이후 문재인 정부에서 검정을 받아 사용된 바 있다.

이번 검정에서는 중학교 역사 교과서가 총 7개 출판사에서,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는 총 9개 출판사에서 검정을 통과했다.

새로 채택된 교과서는 내달 2일부터 현장 검토를 위해 일선 학교에 전시될 예정이며, 2025학년도부터 본격적으로 학교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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