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홍준표, "검찰 꼴잡하다"

2024-09-19     강상구 기자
(영상=김현우 기자)

[nbn시사경제] 강상구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수사에 대해 "과잉 수사"라고 19일 지적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출처=jtbc뉴스 캡쳐)

홍 시장은 “내가 문 전 대통령 편을 들 이유도 없고 나도 그가 감옥 갔으면 좋겠다는 입장이지만 보낼 때 보내더라도 그에 걸맞은 혐의로 보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홍 시장은 “판문점에서 김정은에게 넘겨준 USB 속에 국가 기밀은 없었는지, 원전 폐기가 플루토늄 생산을 장래에 저지하고 북한을 이롭게 한 정책이 아니었는지 그런 국사범에 가까운 행위도 많은데 그런 것은 다 묻어버리고 딸네를 도와준 행위를 콕 찍어 수사하는 건 수사비례의 원칙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국정농단 프레임을 씌워 우리를 그렇게 모질게 탄압하던 사람이 편히 노후를 양산에서 보내는 건 사회적 정의에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17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인터뷰에서도 “법에는 비례의 원칙이 있다. 그 사람에 걸맞은 범죄 혐의가 되어야 한다. 딸한테 돈 좀 빌려준 거 가지고, 넘겨준 거 가지고 그걸”이라며 "어디 할 게 없어서 딸네한테 살림 좀 보태준 거 그걸 갖다가 수사 대상으로 삼아서”라며 “그래서 내가 보면서 꼴잡하다”고 말했다.

홍 시장이 언급한 ‘꼴잡하다’는 경상도 사투리로 ‘치사하고 야비하다’는 뜻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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