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 포함 4개사, 91만7천여 대 리콜 결정
현대·기아차 화재 위험성… 전자제어유압장치 및 엔진 결함 원인
2024-09-25 고보경 기자
[nbn시사경제] 고보경 기자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기아, 만트럭버스코리아, 스카니아코리아그룹에서 제조하거나 수입·판매한 총 13개 차종 917,547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리콜을 시행한다고 25일 발표했다.
현대자동차는 그랜저 등 5개 차종 620,349대에 대해 전자제어유압장치(HECU)의 내구성 결함으로 화재 위험이 있다고 판단해 9월 27일부터 리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그랜드스타렉스 201,393대는 엔진 내 부품 체결부의 내구성 부족으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어 9월 26일부터 리콜이 시작된다.
기아의 모하비 89,469대 역시 전자제어유압장치의 결함으로 인해 9월 30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 이와 더불어, 같은 결함이 있는 스포티지 3,233대는 9월 23일부터 이미 리콜 조치가 시행 중이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TGS 덤프트럭을 포함한 4개 차종 1,829대에서 크랭크샤프트 메인베어링의 강성이 부족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으며, 이에 따라 10월 4일부터 리콜이 진행될 계획이다.
스카니아코리아그룹의 스카니아 카고트럭 1,274대는 조향장치 내 부품 불량으로 핸들 떨림 현상이 발생해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9월 27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소비자들이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를 통해 리콜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전하며, 해당 차량 소유자들에게 신속한 수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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