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원 조국혁신당 대변인 검사직 해임...'출근 거부-정치 활동'

2024-11-29     강상구 기자
지난 4월 총선이 끝나고도 업무에 복귀하지 않고 정치 활동을 하는 이규원 조국혁신당 대변인이 검사직에서 해임됐다. (사진출처=MBC뉴스 캡처)

[nbn시사경제] 강상구 기자

지난 4월 총선이 끝나고도 업무에 복귀하지 않고 정치 활동을 하는 이규원 조국혁신당 대변인이 검사직에서 해임됐다.

법무부가 현직 검사 신분으로 총선에 출마한 뒤 검찰에 복귀하지 않은 이규원 조국혁신당 대변인을 검사직에서 해임한 것으로 밝혀졌다.

법무부는 징계 사유에 대해 “4월부터 정당한 사유 없이 출근을 거부하며 직장을 이탈해 직무상 의무를 위반했다”고 전했다.

이어 “5월부터 특정 정당 대변인으로 활동하며 정치 활동을 해 정치운동 관여 금지 의무를 위반했다”고 언급했다.

법무부는 이 대변인이 2018년 11월부터 2019년까지 대검찰청 과거사 진상조사단 검사로 근무하며 허위 면담 결과서 등을 작성하고 이를 과거사위에 보고해 위원회 업무를 방해했다고 전했다.

또한 면담 결과 등을 기자들에게 유출해 보도되도록 한 점도 직무상 의무 위반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 3월 11일 조국혁신당에 입당한 이 대변인은 비례대표 순번 22번을 받았지만 국회에 입성하지 못했으며, 이에 법무부는 올 4월 이 대변인에게 업무 복귀 명령을 내렸지만 이 대변인은 복귀하지 않은 채 대변인 활동을 이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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