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특단 해경 실종 이틀째...'함선 27척·항공기 투입, 야간 수색'
2021-09-15 김형만 선임기자
[인천=nbn시사경제] 김형만 선임기자
서해5도특별경비단 소속 경비함정 518함에서 실종된 해양경찰관을 찾기위한 수색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해경에 따르면 수색을 위해 11일 아침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함선 27척(해경14, 해군5, 관공선8), 항공기 7대(해경4, 해군1, 공군1, 소방1), 민간어선 75척을 투입했으며, 오후 6시부터 재개된 야간 수색은 함선 27척(해경14, 해군5, 관공선8), 항공기 3대(해경 2, 공군 1)를 투입했다.
해경은 광범위한 수색을 위해 항행하는 선박과 조업어선들에 방송을 통해 협조를 요청했으며, 사고 지점이 서해 NLL 남쪽으로 9㎞ 정도 떨어진 점을 감안해 북한과 중국에도 사고 사실을 통보하고 수색과 구조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실종된 해경은 지난 9월 10일 오후 13시경 소청도 인근에서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며 나간 뒤 실종된 상태다.
지금까지 조사된 바에 따르면 실종된 해경은 함정 내부에 설치된 CCTV에 함정 뒤쪽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포착되었으나 CCTV 사각지대에서 사라졌다.
해경은 실종될 당시 복장을 비롯한 여러 정황상 실족 사고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함정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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