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가정원, 냇물에 탁수와 악취 발생 관리 엉망...생태도시 이미지 먹칠
일부 기업 정원 구조물 관리 안 되고 있어 눈살
2021-10-05 정광훈 기자
[순천= nbn시사경제] 정광훈 기자
생태 도시 순천시가 202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를 유치해 순천만 국가정원을 비롯한 순천시 전체를 정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화 되고 있는 가운데 순천만 국가정원을 찾은 관광객들이 관리 엉망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순천시는 2013 국제정원박람회 성공적인 개최로 생태 도시의 이미지와 함께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현장을 찾고 있는 가운데 황금연휴를 맞아 많은 관광객이 방문했다.
하지만 국가 정원 내부를 휘감아 도는 냇가에 흙탕물과 악취가 발생하여 관광객들이 불쾌감을 나타내고 있다.
또, 일부 기업 정원들은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듯 죽은 조경수들이 있지만, 관리조차 안 되고 있어 국가 정원인지 광고를 위한 정원인지 헷갈리게 하고 있다.
또한, 배수로 옆에는 땅 꺼짐으로 인해 관람객들의 안전사고가 우려되며 심지어 드론 금지구역임에도 불구하고 드론이 날아다니고 있어 관광객들을 불쾌하게 만들고 있다.
아울러, 국가 정원을 순환하는 내부 관광 차량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가 무색할 정도로 승객들을 가득 태우고 운행하는 등 순천 국가 정원의 총체적 관리부실이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순천시가 202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새로운 공간을 만들기에 공들이기에 앞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국가 정원부터 정비해 생태 도시 순천시의 이미지에 신경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