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의회, 간월호 준설사업 현장 방문 수질개선 대책 마련 촉구

2021-10-13     이수섭 기자

[서산=nbn시사경제] 이수섭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천수만사업단이 간월호 수질개선 대책의 일환으로 민간 자본을 유치해 지난 2008년부터 간월호 일원에서 준설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서산시의회 의원들은 지난 8일 이곳을 찾아 현황을 살폈다.

지난 8일 서산시의회 의원들이 간월호 준설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사진=서산시의회 제공

이번 현장 방문은 간월호 수질개선을 위해 준설사업이 진행중이지만 인근지역 농민들은 수질개선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현황을 살피고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에 앞서 시의회는 지난 7월 제264회 임시회에서 ‘간월호 준설사업 중단 촉구 결의문’을 채택해 간월호 준설사업을 즉각 그만 둘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농어촌공사 천수만사업단과 민간사업자 측에서 개선방안이나 후속조치가 없자 시의회 의원들이 직접 현장을 찾은 것 

현장방문에서 의원들은 관계자로부터 사업현황과 간월호 수질개선대책 전반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준설사업을 시행하는 민간사업자 등 관계자와 준설 및 오염수 처리 공정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수질악화, 염도상승, 모래반출 등 시민들의 우려에 대한 명확한 해명과 함께 개선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이연희 의장은 “준설사업이 수년간 진행되고 있지만 수질이 개선되지 않고 있어 경작자들과 인근 주민들의 우려가 매우 크다”고 지적하며 “현세대의 오판으로 인한 환경 파괴로 후세대에 감당하지 못할 부담을 지우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을 투명하고 효과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lsos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