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환경단체 대자연, 예스24에서 도서 5,288권 기증받아 지식 함양과 환경 실천을 동시에

서울대, 고려대, KAIST 서울캠퍼스 등 그린캠퍼스 북 리사이클링 캠페인 전개 ‘기북 앤 테이크 (Gibook & Take)’ 자원 선순환으로 미래세대 주도형 그린캠퍼스 구축

2020-04-23     정혜민 기자

 

23일 여의도 예스24 본사에서 김재균(왼쪽) 대자연 부회장과 이희승 예스24 마케팅본부장이 ‘그린캠퍼스 책순환을 위한 도서기증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자연 제공)

국제환경단체 대자연(회장 이혜경)과 대한민국 대표 서점 예스24(대표 김석환)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예스24 본사에서 ‘그린캠퍼스 책순환을 위한 도서기증식’을 가졌다.

이번 기증은 예스24가 대자연과 서울특별시가 진행하는 기북 앤 테이크 (Gibook & Take) 캠페인을 후원하여 대학 내 자원 선순환을 실현하고 대학생의 지식함양과 환경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예스24는 환경도서를 포함한 각종 도서 5,288권을 대자연에 전달했다.

기북 앤 테이크 (Gibook & Take) 캠페인은 대학 내 북 리사이클링 시스템을 구축하여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대학 구성원의 지속가능한 실천을 독려하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캠퍼스 내 도서관, 동아리관, 중앙 광장 등에 책장을 설치하여 누구나 자유롭게 책을 공유하고 친환경 캠퍼스 라이프를 실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실제로 매년 대학 내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서적은 그린캠퍼스 활성화의 장애요소로 꼽히고 있다. 짧게는 한 학기만 사용하여 충분히 재사용할 수 있는 교재들도 쉽게 버려지거나 사용하지 않은 채로 보관해 놓기 일쑤다.

기증식에 참석한 이희승 예스24 마케팅본부장은 “중고서점 운영을 통해 중고 도서의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예스24와 본 프로젝트의 지향점이 공통된 방향을 가리키고 있어 기쁜 마음으로 도서 후원을 결정했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대학생들로 하여금 자원 순환의 가치와 중요성을 깨닫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균 대자연 부회장은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 미래세대의 목소리가 전 세계적으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번 책순환 캠페인으로 대학생 주도형 그린캠퍼스를 조성하는 데 한층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크레파스북 출판사에서도 환경부 선정 우수도서를 포함한 도서 80권을 기증하는 등 친환경 독서문화 정착을 위한 업계의 관심과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기증된 책들은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연세대학교, KAIST 서울캠퍼스 등 서울시 소재 7개 대학교에 비치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대자연 홈페이지(www.greatnature.org) 또는 대자연 사무국(02-400-076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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