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주말 응급환자 긴급 이송 및 각종 해양사고 긴급구조
[목포=nbn시사경제] 조완동 기자
전남 목포해경이 주말 동안 응급환자 긴급이송 및 각종 해양사고 발생에 긴급구조에 나섰다.
목포해경은 지난 23일 오후 9시 55분경 전남 신안군 흑산도에서 머리를 크게 다쳐 의식이 미약한 40대 남성 A씨를 해경 헬기를 통해 육지로 긴급 이송했다.
이에 앞서 목포해경은 같은 날 낮 12시 53분경 영광군 안마도 북동쪽 8.3km 해상에서 레저 활동 후 입항하던 모터보트 B호(2.25톤, 승선원 3명)가 기관고장으로 이동이 불가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목포해경은 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구조하는 한편 강풍 및 충돌 등 2차 사고를 우려해 영광군 계마항으로 모터보트 B호를 신속하게 예인 조치했다.
24일 오전 7시경에는 목포시 북항 방파제 앞 해상에서 모터보트 C호(1.3톤, 승선원 1명)와 연안복합 어선 D호(1.82톤, 승선원 1명)가 잇따라 기관고장이 발생해 경비함정을 급파해 긴급 구조했다.
또한 이날 오전 6시 16분경 목포시 북항 부두 앞 해상에서 출항을 하던 모터보트 E호(0.81톤, 승선원 4명)와 연안복합 어선 F호(1.27톤, 승선원 1명)가 충돌이 발생했다.
해경은 경비함정 및 파출소 연안구조정, 서해특수구조대를 급파, 현장에서 승선원을 구조하고 충돌로 인해 침수가 발생한 F호의 침몰을 대비해 해경 잠수요원 2명이 바다에 입수해 리프트백(배에 부력을 공급하는 공기주머니)을 설치했다.
기관고장 선박 C호, D호, 충돌로 침수가 발생한 F호는 주변에 해상 교통량이 많아 2차 사고를 우려해 북항으로 안전하게 예인 조치했다.
목포해경은 충돌선박 선장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선박 운항자 및 관계자는 출항 전 반드시 장비점검을 철저히 해 줄 것과 해상 교통량이 많은 통항로에서는 충돌 등 사고를 대비해 항법과 안전수칙을 준수해 주변 지형지물 및 이동 선박에 대해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