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우리측 해역서 불법조업 중 검문검색에 도주한 중국어선 나포

-신안군 가거도 해상 무허가 중국어선 끈질긴 추격 끝에 나포

2021-10-27     조완동 기자

[목포=nbn시사경제] 조완동 기자

전남 목포해양경찰서가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무허가로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어선이 검문검색에 불응하고 도주한 것을 추격끝에 검거해 나포했다.

▲ 전남 목포해경 해상특수기동대가 우리측 해역(신안군 가거도 인근)에서 불법조업 중 검문검색에 불응하고 도주하는 중국어선을 추격하며,정선 명령을 실시하고 있다.(사진 제공=목포해경)

목포해경은 지난 26일 오전 7시 37분경 전남 신안군 가거도 남서쪽 124km 해상에서 무허가로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어선 A호(60톤, 단타망, 승선원 6명)를 나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목포해경은 A호의 불법조업 현장을 발견, 해당 어선에 접근해 정선명령을 내렸으나 이를 무시하고, 선미 측에 매달아 놓은 어구를 절단하고 도주하자 즉시 해상특수기동대를 투입해 끈질긴 추격 끝에 붙잡았다.

▲ 목포해경 해상특수기동대 검문검색에 불응하고 도주한 불법조업 중국어선을 검거해 해경 기동댜원들이 중국어선에 등선하고 있다.(사진 제공=목포해경)

해경은 나포한 A호를 다음날인 27일 오전 목포 전용부두로 압송했으며, 코로나19 검사 및 방역조치 후 선장 등을 상대로 무허가 조업 혐의에 대해 추가 조사할 예정이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불법조업에 대한 강력한 단속 활동을 통해 해양주권 수호와 우리 어업인의 안전조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jwd874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