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nbn시사경제] 문병철 기자
11월 1일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에 맞춰 충북도의 의료‧방역대응 체계가 변화된다.
도에 따르면 백신 접종완료률 70% 달성에 따른 중증화률‧치명률이 점차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그간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보건‧의로 인력의 피로 누적과 사회‧경제적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재택치료, 백신 추가접종 확대 등 의료‧방역대응 체계를 전환한다고 1일 밝혔다.
우선,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에 맞춰 재택치료가 확대 시행된다.
기존 50세 미만, 1인가구를 중심으로 일부 시행되던 재택치료가 입원요인*이 없는 70세 미만 무증상‧경증환자로 확대 시행해 그동안 의료시설 격리 치료를 통해 발생한 막대한 비용과 의료진 부담이 크게 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기존에 운영하던 생활치료센터는 확진자 발생추세에 따라 점차 축소하여 연수시설 등 종전의 기능으로 전환되고, 병원격리가 불가피한 중등증 이상 환자의 경우 기존 감염병전담병원(244병상)과 중증환자전담치료병상(202병상)을 통해 종전과 같은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도는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에 따른 방역긴장감 완화로 코로나19 확진자의 갑작스러운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도내 300병상 이상 5개 종합병원 내에 95병상의 환자 격리병상을 추가 마련해 만약의 비상사태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재택치료로 자칫 소홀해질지 모르는 환자관리를 위해 도내 15개 병원을 재택치료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하여 24시간 환자 건강모니터링과 비대면 진료를 수시로 실시하고, 만일 환자 상태 악화로 전원이 필요한 경우 보건소, 119구급대 등과의 공조체계로 해당 환자가 신속히 병원이 전원조치 될 수 있도록 철저히 대응할 계획이다.
백신 추가접종도 확대 실시된다.
당초 60세 이상, 치료병원 의료진 등 고위험군 38만명을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던 추가접종은 50대 연령층, 기저질환자, 얀센 접종자, 우선접종 직업군 등 28만명을 접종대상에 추가로 포함하고, 향후 일반도민에 대한 추가접종 확대로 돌파감염 발생에 대비한다.
또한 12~17세 소아청소년 8만 6천여명과 임신부 4천여명에 대한 접종 확대 실시와 미접종자‧불완전접종자에 대한 접종을 지속 독려하여 확진자 발생예방 및 위중증‧치명률 관리에 더욱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자가검사키트 활용도 더욱 확대된다.
앞서 충북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신속항원검사(자가검사키트)를 도입한 이후 현재까지 236명의 확진자를 신속히 찾아낸 바 있다.
이에 도는 11월 단계적 일상회복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지난달 자가검사키트 12만 5천명분을 추가 확보해 기존 보건소 신속항원검사와 함께 주요행사, 집단발생지 등에 자가검사를 확대하여 숨은 확진자 차단에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역학조사 대응인력 확대 등을 통해 최초 확진자 발생시 가족, 밀접접촉자 등 우선 역학조사 대상자의 역학조사를 24시간 이내 완료하고, 자가격리 기간을 기존 14일에서 10일로 줄여 밀접접촉자 관리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백신접종과 방역에 적극 동참해 주신 도민 여러분 덕분에 단계적 일상회복 실현이 가능하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올바른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주기적 환기 등 기본 방역수칙과 함께 백신 추가접종에도 지속 참여해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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