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동환신 기자
횡성군농업기술센터(소장 원종규)는 온실가스에 의한 지구 온난화와 2050 탄소중립 선언에 참여하여 농업생태계 보전과 함께 지속가능한 농업 실현 및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고자, 2009년부터 지역 농업인에게 맞춤형 농축산용 유용 미생물을 본소 및 4개 지소에서 연간 200톤 이상을 대량배양 생산하여 관내 농업인에게 공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특허미생물인 '바실러스 벨레젠시스(Bacillus velezensis GH1-13)'를 무상통상실시권 협약으로 도입하여 더덕 재배 농가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자체 미생물 대량배양 생산하여 공급하였다. 그 결과, 더덕 종자 침지부터 발아 후 뿌리 활착, 병해 예방 및 수확량 증가 등 횡성 더덕 품질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반응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올들어 본소 외 4개 지소로 확대하여 다른 작목 재배농가에게도 무상으로 공급하였다.
바실러스 벨레젠시스(B. velezensis GH1-13)는 식물의 프로바이오틱스로 식물을 튼튼하게 하고 면역력을 증대시키며 작물의 주요 병원균 방제효과를 나타내고 작물 생육을 촉진시킨다. 또한 봄철 이상기후로 인한 환경장해(고온, 건조, 냉해 등)에 대한 내성을 강화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는 강력한 복합기능 미생물이다.
횡성군농업기술센터는 내년에는 2월부터 본소 및 지소에서 대량배양 생산하여 농사용 복합기능 미생물을 지속적으로 관내 농업인에게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곽기웅 연구개발과장은 “특허미생물 고초균(B. velezensis GH1-13)은 봄철 이상기후에 대한 식물의 면역력 증진과 생육촉진, 작물병 방제 기능을 모두 가진 복합기능 미생물이다. 농업 생산성 증대와 더불어 작물 유효성분의 함량 증대를 통한 친환경적이고 고품질의 작물 생산으로 농가소득 증대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되는 만큼 관내 농업인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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