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nbn시사경제] 김형만 선임기자
인천해양경찰서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동절기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관내 출·입항 선박에 대한 안전관리 및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강화하는 '동절기 해양사고 대비 안전대책 계획을 수립'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해양선박사고를 분석한 결과, 총 1,058건의 선박 사고 중 204건이 동절기(11~2월)에 발생했으며. 인명피해(실종, 사망)는 27명 중 동절기에만 21명(78%) 발생해 다른 시기에 비해 인명피해 비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6대 사고(좌초, 충돌, 전복, 침수, 화재, 침몰)가 동절기에 소폭 증가하는 경향으로 기온 하강에 따른 난방기구에 의한 화재 사고 및 관리 부실로 인한 침수사고 비율이 3~4% 정도 증가하고 있으며 원인으로는 정비불량 및 운항부주의와 관리 소홀 등 인적요인이 93.1%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인천해경은 ▲긴급구조를 위한 즉응태세를 유지 ▲기상악화 시 선박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가동 ▲예부선 운항 경보제 및 원거리 출어선 안전관리 강화 ▲위험 취약지역 경비함정 전진배치 및 순찰 강화 ▲국민 드론 수색 등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하여 구조세력으로 활용 철저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기상이 악화되면 안전을 위해 사전 대피하고, 해양에서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운항 및 장비점검 등 주의와 관심을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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