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정혜원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정부는 앞으로 4주간 방역의 둑을 탄탄히 보강하는데 집중하겠다"며 한달 간을 특별방역점검기간'으로 지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연일 높은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까지 더해져 정부가 방역 강화 카드를 꺼낸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수도권은 사적모임 허용 인원은 최대 10명, 비수도권은 최대 12명인 가운데 오는 6일부터 4주간은 수도권은 최대 6명, 비수도권은 8명까지로 제한된다.
또한 김총리는 "일상에서 감염위험을 낮추기 위해 '방역패스'를 전면적으로 확대 적용하고자 한다"며 "방역패스는 식당과 카페를 포함한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에 적용하며 실효성 있는 현장 안착을 위해 1주일의 계도기간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오늘 이후로도 정부는 모든 방역상황을 수시로 평가하면서 필요할 경우 언제든지 보다 강력한 방역강화 조치를 그때그때 신속하게 취해 나갈 것"이라며 "현재 코로나19를 막아낼 수 있는 가장 든든한 방어벽은 '백신'이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고령층 3차 접종과 청소년 기본접종이 방역의 키를 쥐고 있다며 접종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질병관리청 중대본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944명 발생했다.
이는 최대치를 기록한 지난 달 25일의 5266명에 비하면 322명 감소한 수치이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는 최다치를 기록한 전날보다 3명이 늘어난 736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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