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김윤석 교수, 용인시 디지털산업진흥원장으로 취임.. 전자공학 40년 몸담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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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김윤석 교수, 용인시 디지털산업진흥원장으로 취임.. 전자공학 40년 몸담아와
  • 주해승 기자
  • 승인 2020.11.2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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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동문빌딩(사진=내외뉴스통신)
연세대학교 동문빌딩(사진=내외뉴스통신)

 

[nbn시사경제] 주해승 기자

연세대학교 김윤석 교수가 16일 오전 취임식을 갖고 용인시 디지털산업진흥원의 제7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김 교수는 이날 오전 11시께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전자공학을 전공한 이후로 약 40여년 동안 전자공학 관련분야에 몸 담아왔던 지난날을 되돌아보게 하는 자리"라며 "저에게는 매우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는 날"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교수는 "용인시 디지털 산업진흥원이 지향하는 존립가치의 핵심은 중소벤처기업의 창업과 육성, 그리고 산업경쟁력 강화에 있다"며 "원장으로서 이러한 진흥원의 설립목적과, 취지에 잘 부합하기 위하여 제 임기동안 다음의 몇 가지 사항에 대하여 천착하려고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교수는 "우리는 지금, 포노 사피엔스 문명으로 가는 길에 서있다"며 "첫째로,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 기반을 시민생활 밀착형의 보편화 체계로 구축하는데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래학자들은 현재를 일컬어 스마트 폰을 신체의 일부처럼 사용하는 새로운 인류라는 의미로 ‘포노 사피엔스’라는 개념으로 칭하고 있다.

둘째로 김 교수는 "창의적 사고와 수평적 관계기반의 조직문화 확산을 통해 수혜자 중심의 사업지원체계를 지향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 교수는 창업 인프라의 탄탄한 조성과 지원정책의 재정비를 통해 "창업을 서두르는 청년들이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창업에 도전하게 함으로써, 소위 패자부활전이 언제라도 가능할 수 있도록 진흥원과 기업 그리고 청년이 함께하는 탄력적인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셋째로, "업무상 발생할 수도 있는 여타의 비리문제와 직원으로서의 품위 손상 등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청렴은 우리 진흥원이 공공기관으로서, 용인시민과의 최우적인 약속이라는 사실을 상기하는 하나의 채찍"이라고 했다.

넷째로, 김 교수는 "지금까지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코로나19라는 감염병이 한반도를 포함한 전 지구를 강타하고 있다"며 "뉴노멀과 디지털 컨택트, 디지털 전환, 그리고 그린뉴딜과 관련된 정책에 대해서도 용인시의 발전적 전략이 될 수 있도록 진흥원의 역량을 갖추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교수는 "직원 여러분들께 한가지만 당부하고자 한다"며 "진흥원은 무엇보다 디지털산업 육성의 성과를 제공하여 ‘기업하기 좋은 도시 용인’이라는 위상에 걸맞는 산업진흥 전문기관이 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개인의 능력이 우선되어야 하며, 직무역량의 일류화, 산업진흥의 전문화, 그리고 지원성과의 극대화가 이루어져야 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저는 이러한 진흥원 구성원들의 역량을 믿고, 조직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김 교수는 "바쁘신 일정에도 격려와 축하를 위해 참석해주신 내빈 여러분과 진흥원 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면서 "시장님의 시정철학을 잘 뒷받침하여 성공하는 시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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